2018. 11. 9 작성1 [책봄] 칼의 노래 칼의 노래 - 김훈 지음/생각의나무 모든 건 마지막을 위한 안배였다. 지위를 박탈당해 형벌을 받고, 다시 이름 붙여진 삼도수군통제사. 충무공 이순신의 마지막이 어떠했을는지 생각하게 하는 글이었다. 시대는 태평성대가 아니었고, 이순신은 임금의 견제를 받는 육지 끝 바다에 떠 있는 소국의 장수였다. 전쟁에서 바라는 대로 되는 일이 있겠느냐마는, 이순신은 꼬박꼬박 그날 날씨나 있었던 일을 기록했다. 자신이 전투를 해야 하는 바다의 물길이 어떠한지 꾸준히 알아보았고, 최적의 전투를 할 수 있는 상태까지 끌어올리고 싶어 했다. 그리고 좋을 대로 버려지고 쓰이는 백성들을 염려했다. 김훈이 그린 이순신의 마지막은 지쳐있었고, 그렇지만 자신이 자신을 다할 곳을 알아보고 행하려는 일에 온 힘을 쏟았다. 고민과 악몽이 점.. 2020.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