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와 로맨스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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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찌의 연인

저자

이수림 지음

출판사

신영미디어 | 2012-06-0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붉은 드래건이 사라진 후 평화를 되찾은 마법의 대륙 카르탄. 그...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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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갔는데, 책은 빌리는데 너무 전공서적이나 실용서만 대여하는 것 같아 소설을 읽기 위해서 로맨스 소설을 빌렸다. 책 표지에 이끌린 것일지도 모른다. 뭐, 결론적으론 잘 봤다. 크게 거부감 없이 본 것 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 같아 뿌듯하다.

판타지 배경에 연인이 나온다. 이 연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흐름. 어렸을 때 만나서, 첫사랑이 이루어지는 스토리. 다만 중간중간 사랑을 방해하는 사건을 만날 때마다 직설적으로 캐릭터의 의견을 결론 내어서 상상하는 맛은 덜했다. 그리고 표현을 너무 한다. 사실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서는 "사랑해"라는 말이 너무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오징어를 감당할 포용력이라면 이 책도 즐겁게 읽을 수 있으리라. 성교 하는 부분이 다른 사람에겐 어떻게 읽힐 진 모르겠지만, 여자의 감성적인 입장에서 써진 듯한 느낌이 들었고 뭐랄까... 남자가 흥분하고 짐승처럼 달려들었을 수도 있을 부분이 설정상의 광기로 처리 될 때도 있어서 마초적인 매력은 반감되어 느껴졌다. 캐릭터들이 대화를 하며 답을 먼저 내리기 때문에 뒷이야기가 덜 궁금해지는 게 신경쓰였지만, 에필로그를 다른 작품들보다는 열심히 써주어 나름대로 개운한 맛을 다시며 책을 덮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