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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감상

연극 발칙한 로맨스 (김수로 프로젝트 1탄)을 보고.

by 은아비 2014. 8. 18.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5012982





연극 발칙한 로맨스. 2014.08.17


  친구가 비싼 표라며 자랑하며 보여준 연극. 10년 만에 만난 첫사랑을 고급호텔 펜트하우스에서 만나 하룻밤을 보내나 싶었는데... 첫사랑과 만나 추억을 되새기는 그 과정이 재밌기도 하고 웃프기도 해서 보는 내내 정신없이 웃으며 빠져들었다. 그러면서 인간군상이 들어가있기도 하고.

  캐릭터들 자체가 성인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첫사랑을 만나서 이야기를 할 때 '순수한 만남' 같은 느낌은 전혀들지 않았다. 대사들이 능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의 말들이었고, 그걸 이해하며 웃는 나도 웃겼고. 한참을 웃다보니 갑자기 정리하는 듯한 대사들이 나와서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극이 마무리된 느낌을 받았는데, 그건 극에 빠져서 대사들을 듣고 보던 중에 '어? 벌써 끝날 시간이 된 건가?'하는 느낌이었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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