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위대한화가들1 20세기 위대한 화가들 展 - 르누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 까지 를 봤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내가 미술작품 보기를 좋아하는 건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저 내가 못한 것을 다른 이가 했는데, 그게 내 눈에 예뻐보여서다. 문예사조나... 이론적인 것은 알지도 못하고 그것을 알아야 알 수 있는 '이해의 폭, 혹은 재미'가 늘어나겠지만 지금 당장은 뭐... 굳이 알고 싶진 않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것만도 족하다. 옛날 사람들이 사용했던 색감은 멋이 있다. 옛날 사람들이 작곡했던 곡들은 웅장하고 독특한 정립의 미가 있다. 컨텐츠가 더욱 다양해지고 양도 많아진 오늘인데도, 이해할 수 없는 시간의 멋을 두른 작품들은 항상 궁금증을 일으킨다. 그렇다고 굳이 서초구까지 다달이 가는 부지런한 사람은 아니다. 다만 지금 안보면 언제 보겠냐, 혹은 '보고싶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르누아르에서 데미안 .. 2014.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