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가하 섬에 가는 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시 정기운행중인데, 3~40분 간격으로 배가 있습니다. 보통 사이판은 여행사를 끼고 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마나가하 섬은 오히려 사이판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매우 초점이 흐려진 사진 입니다만,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파워에이드 블루 같은 색깔인데, 무~지무지무지 짭니다. 동해바다의 3배 정도 짠 것 같군요. 짜다못해 씁니다.
마나가하 섬의 연안에는 산호초들이 있습니다. 이 산호초 근처에는 바닷물고기들이 많이 사는데요. 빵 같은 것을 가지고 들어가면 물고기들이 손에 든 빵을 먹으려 몰려든다고 하네요. 제가 갔을 때는 파도가 심해서 사진도 겨우 찍었습니다.(방수팩은 필수!)
사이판 국제공항 내부 입니다. 출국하기 전에 찍은 건데, 뭔가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같아서 참...(출국 검사는 철저합니다) 사이판은 말그대로 휴양지이지, 우리나라처럼 밤에 놀고 먹고 하는 시설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다만 마약이 거래되기 때문에, 공항에서 짐을 대신 가져다달라던가 하는 부탁은 절대 들어주면 안됩니다. 해외여행 하시는 분들이면 알고 계실 것 같지만요.
사이판이 특이하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기껏해야 화분으로 키우는 로즈마리 등의 허브가, 사이판에서는 나무로 자랄 수 있는 환경입니다. 또한 사이판에서는 관광업이 거의 유일한 수입원이기 때문에 물가가 싼 편은 아닙니다. 물놀이 하기에는 정말 좋지만요. 자연경관을 보러가는 것이 아니라면 국내 여행이 더 좋을 듯합니다. 날씨가 좋은 편인데다, 섬인데도 바닷가의 짠내나 비린내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 신기하게도요. 사이판에서는 자차를 가지고 가이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버스는 없습니다.(스쿨버스가 가끔 다닙니다.) 대신 일정 코스를 다니는 택시가 있다고 하네요. 각 가정마다 거의 차 한대씩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로에 차가 없진 않습니다. 사이판은 관광코스 개발이 잘 되어있어서, 돈만 있다면 실컷 볼거리 보고 올 수 있습니다. 물론, 넋놓고 쉬기에도 좋구요. 끝.
'때로는 일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의 뒤늦은 후기 (0) | 2014.08.09 |
---|---|
2013 CRAFT TREND FAIR in COEX (0) | 2014.03.29 |
It's Saipan (1) (0) | 2014.03.29 |
2013 카페&베이커리 페어 다녀오기 -2- (스크롤압박 주의) (0) | 2013.10.13 |
2013 카페&베이커리 페어 다녀오기 -1- (스크롤압박 주의) (0) | 2013.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