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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일탈

2013 CRAFT TREND FAIR in COEX

by 은아비 2014. 3. 29.

2013년에 갔던걸 2014년 3월말에 정리하고 있다니.... 어휴. 사진도 별로 못찍긴 했는데, 까먹지 말라고 기념으로 올려봅니다. 언제가도 공예 트렌드 페어는 참 신기해요. 재주라고만 부르기에는 부족한(작품임!
) 사람들의 작품이 눈을 즐겁게 해준답니다.











2013 공예 트렌드 페어에서는 나무와 기술을 조합한 목재들이 소개되었는데요. 슬쩍 보기만해도 그 노력이 대단한 걸 알 수 있습니다.



목재에 못지 않게 한지 품질과 품종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부스가 있었는데, 실제로 만들어진 한지들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어서 색달랐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주로 접하게 되는 한지와는 다르게 너무나도 고급스럽고 정성을 들인 것 같았어요.





그냥 불빛을 만드는 공작소는 아닙니다. 로못처럼 철제 부품을 모아모아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는데요. 수작업, 주문제작이기 때문에 같은 모양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 업어가고 싶더라고요.


큰맘 먹고 수제도장 하나 팠습니다. 기념이기도 하고, 웬지 안 사면 꿈에 나올 것 같았어요. 고급스러워보이고 이름도 정갈하니 잘 조각되어서 맘에 듭니다. 전시되어있는 모든 것을 찍을 수는 없었어요. 차분히 보려면 이틀은 족히 걸릴 규모였습니다. 이번년도에는 어떤 테마가 전시될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