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저트페어&고양이디저트페어&서울금손페스티벌
2018.04.21(토)~2018.04.22(일)
처음엔 벚꽃&녹차전이라는 문구에 낚여서 예매를 하게 되었다. 녹차가 들어간 맛난 간식을 먹을 수 있을까 해서였다. 그런데 직접 가보니 디저트페어 관에는 사람이 매우 많았고, 기대했던 녹차보다는 머랭쿠키가 대세였다. 마카롱보다도 더 많이 들고 나온 것이 머랭쿠키라는 것이 의아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유행인 것 같았고 먹어본 머랭쿠키는 달았다. 입 안에서 고체가 녹으면서 거품이 되는 쿠키랄까. 색소만 들어간 머랭쿠키도 있었고, 레몬이나 바닐라, 민트 등 색소&향이 들어간 머랭쿠키도 있었다.
수많은 디저트들 중에서 제일 눈에 띈 건 순두부 아이스크림이었다. 사람들이 기다리는 줄이 끊이질 않았고, 그냥/자색 고구마/딸기/단호박/발로나코코아/말차 중에서 자색 고구마를 먹어봤다. 자색 고구마 맛보단 아이스크림의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에 자색 고구마는 2% 정도 향을 채워주는 느낌이었다. (아니면 너무 조화로워서 어느 것도 강한 느낌이 아니었던지) 순두부 아이스크림에서 놀라운 맛은 순두부 맛이다. 두부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이라니!
그 외 당고도 인기 있었고, 케밥이나 현장에서 직접 만드는 에이드, 프랑스 마들렌, 아이스와인, 과일잼, 과일청, 커피나 밀크티, 수제크림치즈 등도 신기했다. 어쩜 하나 같이 다들 먹고 싶던지.
서울디저트페어 관에서 정신없이 사람 구경, 먹을 거 구경하고 다음 관으로 넘어갔다. 고양이디저트페어 관은 생각보다 부스가 적었는데, 애완동물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거나, 유투브의 고양이 영상을 틀어놓는 등 사람디저트에 비해 조금 한산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냥이, 댕댕이 사진을 병풍처럼 전시해놓은 모습은 귀여웠다. 21일, 22일 양일에 각각 참여하는 사람이 달라서 많은 모습을 보지 못한 건 아쉬웠다.
서울금손페스티벌 관은 귀걸이, 반지, 드라이플라워, 네일 등 꾸미는 제품부터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만든 뱃지, 떡메모지, 안경닦이, 엽서 등을 팔고 있었다. 개인이 드로잉부터 제품 제작, 판매까지 다 하고 있으니 왠지 서코 느낌이 났다.
<득템(?)>
<링크 '몇 개만' 가져오기>
# 대용량 머랭쿠키 (달프스 머랭)
https://www.instagram.com/Dal.ps_official/
# 장미라떼, 라벤더라떼 (포크앤머그)
# 홍대비녀아저씨
https://blog.naver.com/calendarbest
# 마이심툰
https://www.instagram.com/mysimtoon/
# 말랑 스튜디오
https://www.instagram.com/malang_5959/
# 실버포레스트 고양이 화묘화투
# 디자인 프리랜서 - 비야
'때로는 일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을 그리다 : 신윤복·정선 (DDP) (0) | 2018.04.26 |
---|---|
아드만 애니메이션 - 월레스&그로밋과 친구들 (DDP) (0) | 2018.04.26 |
예르미타시박물관展 (국립중앙박물관) (0) | 2018.04.10 |
Paper, Present : 너를 위한 선물 (대림미술관) (0) | 2018.03.24 |
색채의 황홀, 마리 로랑생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0) | 2018.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