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 Present : 너를 위한 선물 (대림미술관)

Paper, Present : 너를 위한 선물

2017.12.07 (목) ~ 2018.05.27 (일)

대림미술관

바깥나들이 좀 할까 하다가 이왕이면 전시회를 보는 게 좋겠다 싶어 티켓을 구매하고 간 전시회다.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것 중 제일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가 '종이'이지 않을까? 그런 종이로 만든 작품은 어떤 건지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졌다.

대림미술관은 처음 가봤는데, 전시구성이 워낙 좋았고 특히 도슨트 투어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이라 작품 하나하나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해설 강추!) 작품들과 함께 볼 수 있었던 오밤 이정현의 '달을 닮은 너에게' 책에서 발췌한 문구도 전시공간을 즐기는 데 한몫했다.

어떻게 만들었을지 구조가 궁금한 것에서부터, 그저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까지... 종이로 만들 수 있는 세계가 이런 것이었다는 것를 다시금 새롭게 생각할 수 있었고, (편집증을 동반한)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경외감이 생기는 시간이었다. 공간의 재탄생을 느낄 수 있었달까.

그래도 오전에 간 덕분에 사람들이 너무 북적거리지 않는 선에서 도슨트 투어를 들을 수 있었다. 설명을 듣고 나서 다시 작품들을 하나하나 즐기고 나면 방명록처럼 커다란 종이가 반긴다.

Paper is __________?

<사진>

작가

순으로 표기.

Richard Sweeney 리차드 스위니

Richard Sweeney 리차드 스위니

Richard Sweeney 리차드 스위니

Tahiti Pehrson 타히티 퍼슨

atelier oi 아틀리에 오이

atelier oi 아틀리에 오이

Studio Job 스튜디오 욥 / Jule Waibel 줄 와이벨 / Tord Boontje 토드 분체

혼합 배치

TORAFU ARCHITECTS 토라푸 아키텍츠

Zim&Zou 짐앤주

Zim&Zou 짐앤주

Zim&Zou 짐앤주

Zim&Zou 짐앤주

Zim&Zou 짐앤주

Zim&Zou 짐앤주

Zim&Zou 짐앤주

Zim&Zou 짐앤주

Wanda Barcelona 완다 바르셀로나

Wanda Barcelona 완다 바르셀로나

Maum Studio 마음 스튜디오

[Paper, Present : 너를 위한 선물] 전시는 티켓을 소지하거나 작품과 함께 촬영한 본인 인증사진을 제시하면 재관람이 가능하다.

도록은 물론, 간직할만한 종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혹여 전시를 가실 분이라면 전시 관람 전에 판매 상품을 먼저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럼 해설을 듣고 충분히 작품을 감상한 후에 만나는 판매 상품들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져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