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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Saipan (2) 마나가하 섬에 가는 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시 정기운행중인데, 3~40분 간격으로 배가 있습니다. 보통 사이판은 여행사를 끼고 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마나가하 섬은 오히려 사이판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매우 초점이 흐려진 사진 입니다만,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파워에이드 블루 같은 색깔인데, 무~지무지무지 짭니다. 동해바다의 3배 정도 짠 것 같군요. 짜다못해 씁니다. 마나가하 섬의 연안에는 산호초들이 있습니다. 이 산호초 근처에는 바닷물고기들이 많이 사는데요. 빵 같은 것을 가지고 들어가면 물고기들이 손에 든 빵을 먹으려 몰려든다고 하네요. 제가 갔을 때는 파도가 심해서 사진도 겨우 찍었습니다.(방수팩은 필수!) 사이판 국제공항 내부 입니다. 출국하.. 2014. 3. 29.
It's Saipan (1) 3월 초 예기치 않게 사이판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이런저런 감상글은 제 다이어리에 고히 간직하고... 다녀온 티 내는건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ㅎ_ㅎ Banzai Cliff. 반자이 클리프. 만세절벽이라는 곳입니다. 일본에서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사이판에 남아있던 일본인들(군인 등)이 잡히지 않으려고 절벽에 뛰어든 것을 기리도록 비석을 세웠는데, 그 비석에 껌을 붙인 한국인들이 있었더랩니다. 그 사람들은 유물(?)을 훼손했다는 명목으로 현장에서 체포되었고요. 현재 이 지역은 경비가 지키고 있다네요. 일본에서 돈을 들여 신사처럼 건물도 지어주고... 실제로 사이판에는 도요타, 닛산 등 일본자동차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버즈 아일랜드라는 새들의 섬입니다. 노래방에 나오는 영상이나 가수들의 뮤비를 찍는 장소였.. 2014. 3. 29.
기더, 작가. 혹은 운명이라 말하고 단촐하게 쓰는 삶에 대해. 하얀늑대들. 윤현승. 이제야 보게 된 걸 다행이라고 여겨야 하는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다. 한참 인기를 얻으며 출간하고 있을 때 읽었던 것이 아니라서 콩깍지는 안씌운채로 읽을 수 있었지만 장편의 글을 이 정도로 끌고 갈 수 있는 작품 중에서 별다른 불만이 일지 않았던 건 거의 없었던 터라 놀라울 따름이다. 다른 사람들은 엔딩에 대해서 어떤 말을 할지 모르겠으나 나는 꽤 만족스럽게 봤다. 몇 년 전을 이야기하자면, 먼치킨이라 부르며 사기성이 짙은 영웅적 캐릭터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 글에서 나오는 캡틴 울프, 카셀은 겉으로 보여지는 강인함과는 거리가 멀다. 너무 멀다 못해 약해서,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했던 그 때의 내 판단은 딱히 틀린 것이라고 하고 싶지 않다. 몇 페이지 보고서는 절대 안 읽.. 2014. 1. 31.
2013 카페&베이커리 페어 다녀오기 -2- (스크롤압박 주의) [인권보호를 위해 인물은 모자이크 처리 합니다.] 2013. 10. 13.